쿠팡이 배송의 효율성과 안전성, 배송인력의 업무 편의 향상을 위해 ‘쿠팡 맞춤형 배송 차량’ 개발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맞춤형 배송차량 개발을 위해 기아와 손을 잡았다.
쿠팡은 지난 13일 기아 양재동 본사에서 ‘쿠팡-기아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사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쿠팡-기아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개발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쿠팡과 기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1톤 쿠팡카보다 적재 효율을 높인 도심 물류 맞춤형 화물밴 전기차를 개발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전용 차량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배송의 효율성과 안전성, 배송인력의 업무 편의가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또 적재공간을 최적화해 배송 효율성을 높이고 슬라이딩도어 및 적재함 선반의 경량화 등 카고엔지니어링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송인력의 업무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차량 운행 과정에서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협업도 진행된다. 통합적인 안전 사양이 맞춤형 배송차량에 적용되며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유지보수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보다 전문적인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쿠팡과 기아는 전기차 충전솔루션 개발, 자율주행 배송 시스템 도입 등도 단계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노재국 쿠팡 물류정책실장은 “쿠팡은 그동안 배송의 효율성과 함께 배송인력의 안전성 및 업무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기아와의 협업으로 이러한 노력들이 보다 수준 높은 성과로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