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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먼저, 아우 먼저"…'50살' 농심라면 다시 나온다

  • 2025.01.06(월) 11:03

농심, 창립 60주년 기념 '농심라면' 재출시
한우·국내산 쌀 사용…출시 당시 레시피 기반
패키지도 1975년 출시 당시 디자인 계승

1970년대 코미디언 고(故) 구봉서 씨와 고(故) 곽규석 씨의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카피와 CM송으로 유명했던 '농심라면'이 재출시된다.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현재의 '농심'이라는 사명을 있게한 농심라면을 재출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생각이다.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카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농심라면’을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1975년 출시했던 농심라면은 소비자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남아있는 제품이다.

/사진=농심

농심라면은 당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1978년 롯데공업이었던 사명(社名)을 현재의 '농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된 제품이기도 하다. 롯데공업은 농심라면 출시를 시작으로 삼양라면에 밀려 고전하던 국내 라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농심은 상반기 중 농심라면 외 2개 제품 재출시를 검토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농심라면은 농심 R&D가 보유하고 있던 1975년 출시 당시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맛과 품질에서 최근 소비자 입맛에 맞게 업그레이드했다. 농심은 전통국밥 맛집들이 깊고 깔끔한 국물, 소고기와 쌀밥 전분이 어우러지는 감칠맛에 각종 다진 양념으로 칼칼한 맛을 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농심은 핵심 재료인 소고기와 쌀을 국내산으로 사용했다. 농심라면은 국산 쌀을 첨가해 더욱 쫄깃하고 탄력있는 면발에 한우와 채수로 우린 깊고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소고기국물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또 파, 고추가루, 액젓으로 만든 양념스프을 더해 칼칼한 감칠맛을 더했다.

/사진=네이버뉴스라이브러리

농심라면 패키지는 지난 1975년 출시 당시 디자인을 계승했다. 과거 농심라면을 기억하는 세대에겐 추억을 선물하고 젊은 세대에게는 복고풍의 새로움을 더했다. 여기에 더해 농심은 광고 카피 ‘형님 먼저 아우 먼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특별 디자인 패키지도 운영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부의 마음’이라는 농심 사명 의미를 되새기고, 맛있는 음식으로 주변과 따뜻한 정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농심라면을 다시 선보인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칼칼한 소고기국물맛 농심라면을 함께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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