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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오픈AI와 협력 논의 중단…"리플렉션AI에 집중"

  • 2026.04.17(금) 10:09

지난 6일 오픈AI와 MOU 체결 11일 만에 방향 전환
소싱·발주·재고관리 등 리테일 전반 AI 접목 프로젝트
리플렉션 AI 경영진 이달 말 방한…이마트와 미팅

그래픽=비즈워치

신세계그룹이 오픈AI와의 협업 논의를 중단하고 '리플렉션 AI'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리플렉션 AI와의 협업을 신속하게 확장하고 AI 데이터센터 건립도 민첨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오픈AI와의 협업 논의는 중단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6일 오픈AI와 'AI 커머스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챗GPT 대화창에서 검색부터 결제, 배송까지 처리하는 '완결형 AI 커머스' 모델을 2027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열흘 만에 방향을 전환하기로 했다.

대신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리플렉션 AI와 MOU를 맺으면서 협력하기로 한 AI 데이터센터 건립 및 리테일 혁신에 집중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가 지난 3월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을 위해 진행한 전략적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AI CEO,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과 리플렉션 AI은 우선 리테일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가 AI를 접목할 리테일 영역은 상품 소싱에서부터 발주, 가격 책정, 물류, 재고관리, 고객관리 등 6개다.

리테일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면 고객이 가장 원하는 상품을 제때 찾아 공급하고 최적의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물류와 재고 관리에서도 비효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AI 프로젝트는 우선 이마트가 먼저 추진한다. 이마트 실무그룹은 이달 말 한국을 찾는 리플렉션 AI와 만나 실행 방안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 미샤 라스킨 CEO 등 프로젝트를 담당할 리플렉션 AI 임직원들은 이달 말 한국을 찾아 이마트 실무진을 만난 후 신세계그룹 경영진과도 워크숍을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사업 모델 논의도 한층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리플렉션 AI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를 그룹 미래 비전의 새로운 한 축으로 삼고 동시에 AI를 활용한 기존 사업의 혁신을 기민하게 진행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더 큰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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