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상승률이 연말 다시 3%대로 갈 수 있는 만큼 금리 인하 시기를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이 총재는 19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2%대로 물가가 충분히 수렴한다는 증거가 있으면 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또 미국이 연내 두 차례 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관련해서는 한 번은 예상했지만 두 번째 인상이 실제 일어날지, 언제 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더라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기계적으로 반응하는 것은 아니라며 미국이 어떤 메시지를 주는지와 국내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