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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달성 할 수 있을까

  • 2023.12.03(일) 09:01

[경제 레이더]
3Q 경제성장률 발표…팍팍해진 4Q 전망은
어느 업종이 대출 많이 받았을까

우리나라가 올해 결국 2% 미만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중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하향조정하지 않은 가운데, 4분기 경기 흐름에 대한 예상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중 발표되는 예금취급기관별 산업별대출금도 금융권이 주목하는 지표다. 금융당국의 '상생' 압박에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대폭 늘린 가운데 대출금이 일부 업종에 쏠림 현상이 발생했다면 차후 리스크 관리가 쉽지 않을 수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오는 5일 2023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을 발표한다. 이 자료에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치(잠정) 통계가 포함된다.

일단 앞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속보치)는 전분기 대비 0.6%로 집계된 바 있다. 앞서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4%를 유지한 만큼 잠정치 역시 속보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4분기에 대한 전망이다. 한은이 제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 1.4%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 최소 0.7% 성장률은 보여야 한다. 

4분기 들어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좀처럼 경기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게다가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확대되면서 대외 여건 역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좋지 않은 여건이 지속되자 다른 기관들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최근 OECD, ADB(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기구는 물론 한국개발연구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도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오는 6일 발표되는 3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은 은행들이 주목하는 지표다. 

그간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이자장사 비판, 상생금융 압박에 가계대출은 줄이고 기업대출은 대폭 늘려왔다. 

이 과정에서 특정 업종에 대출이 쏠려있는 것으로 집계된다면 해당 업종은 잠재된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중요해진 은행들이 주목할 수 밖에 없다. 

아울러 자금의 용도 역시 은행권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시설자금이 늘어났다면 기업들이 설비 증축, 투자 등에 나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업황이 나아질 수 있다는 의미가 포함되서다. 운전자금이 늘어났다면 당장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자금 수요가 늘어났다는 의미로 여전히 기업들의 경기가 좋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7일 한국은행,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함께 발표하는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역시 주목할 만한 조사결과다.

이 자료에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자산, 평균부채 등이 총 망라된다. 

최근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계의 부채상황, 상환능력 등을 면밀히 따져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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