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씨티재단이 주최한 '2024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에 한국 최초로 '한국해비타트'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선정으로 한국해비타트는 씨티재단으로부터 2년 동안 50만달러(약 6억5000만원)를 지원 받아 서울과 수도권 내 주거빈곤아동가정 2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과 심리 상담, 경제 교육 등 '아동 안전 주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전 세계가 직면한 사회적 문제를 선정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보유한 비영리 단체를 선발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씨티재단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여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1월 시작돼 전 세계에서 주거 취약계층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50개 단체를 선정했다.
브랜디 맥헤일(Brandee Mchale) 씨티재단 대표는 "이번 자금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지원 사업에 촉매제가 되고 각 단체들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뿐 아니라 향후 다른 지역사회에서도 적용 가능한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임직원들은 충남 천안 목천읍에서 '씨티 임직원 희망의 집 짓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유명순 행장은 한국해비타트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고 주거 취약계층 지원에 동참했다. 한국씨티은행은 1998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협력해 '희망의 집 짓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유명순 행장은 "한국해비타트가 한국 최초로 글로벌 이노베이션 챌린지에 선정된 것은 의미있는 일로 이번 지원을 통해 씨티은행은 취약 계층 주거 문제를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해결하며 한국 사회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해비타트가 글로벌 비영리단체들과 협력해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고 한국씨티은행은 주거 환경 개선과 함께 아동과 소외 계층 가정의 안정적 생활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