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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1분기 가계대출 목표 초과 시 경영진 개별 면담"

  • 2025.03.20(목) 16:19

미 FOMC 후 금융상황 점검회의 주재
"투기요소 차단…금융사 자율관리 강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하는 금융사에 대해서는 개별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초과 원인 점검 및 관리계획 준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오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후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전날 발표된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관련 언급을 이어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0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가계대출 추이를 세밀하게 점검하겠다"며 "1분기 자체 가계대출 관리 목표를 초과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개별 경영진 면담 등을 통해 초과 원인 점검 및 관리계획 준수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신청·승인 건수 등 선행지표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시장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라"며 "다주택자 주택구입·갭투자 등 투기적 요소가 차단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자율관리 조치 강화 등을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전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갭투자와 관련해 주택담보대출을 눈여겨보고 있고, 업권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날 상상인저축은행이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점에 대해선 "중소금융업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가운데 추가적인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전성·유동성을 철저히 관리해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도록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관련 기사: 상상인저축은행 경영개선권고…저축은행, 부동산PF '수렁' 여전(3월20일)

이날 미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다. 현재 금리는 4.25~4.5%다. 다만 성장 전망이 하향하고 물가 전망이 상향하는 등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 원장은 "4월2일 무역관행보고서 및 상호관세 발표를 기점으로 통상정책 불확실성까지 더해질 경우 국내외 경제 및 시장 상황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며 "글로벌 경제·금융·정책변화와 홈플러스 사태, 부동산 등 국내시장 동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튀르키예·인도네시아 등 신흥국 시장 변동성 확대 △유상증자 중점심사 △주주보호 강화 및 공매도 제도개선 △홈플러스 사태 이후 기업 자금조달·투자활동 △중소기업·소상공인 일시적 자금부족 점검 등에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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