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이하 국민성장펀드) 판매가 22일 시작되자마자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강태영 NH농협은행장도 개시 첫날 오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가입을 마쳤다.
판매사인 은행과 증권사 일부는 오전중에 비대면 한도가 소진되기도 했다. 대형 판매사들은 오후 1시 50분기준으로 대면·비대면 한도를 모두 소진하는 등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 영업점에서도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이억원 "매력적 투자 기회, 상생 발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1층 NH농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직접 1000만원 금액의 펀드를 가입했다. 자리에 함께한 강태영 농협은행장도 가입을 마쳤다.
이억원 위원장은 일반 국민들이 펀드 가입 시 거치게 되는 투자자 성향 분석과 투자설명서, 약관 등 중요사항을 확인했다. 가입 절차상의 편의성과 애로사항도 점검한 후 펀드 가입 서류에 서명했다.
투자 성향은 '공격형'으로 분류됐다. 국민성장펀드는 고위험 상품으로써 공격형이어야 가입이 가능하다.
이 위원장은 판매 현장에서 불완전판매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판매사들이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창구에서 판매 중인 직원에게 위험 설명 교육은 이수했는지, 문의 전화는 어느 정도 받는지 직접 묻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출시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국민에게는 미래 전략산업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매력적인 투자 가회가 되고 첨단전략산업 기업에는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는 상생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치열한 첨단전략산업 기술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국민성장펀드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도전을 넘어서기 위한 미래산업 투자 플랫폼"이라며 "정부, 정책금융, 민간자금이 함께 힘을 모아 대규모 모험 자본을 공급하는 만큼 우리 경제 대도약의 핵심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업점 문의 빗발…투자 성향 안맞아 발길 돌리기도
이날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판매가 개시된 가운데 금융권은 선착순인 만큼 빠른 물량 소진을 예상한 바 있다. 일부 증권사의 경우 개시한 지 채 한시간이 되지 않았음에도 온라인 가입이 마감되기도 했다.
영업 현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 종로구에 위치한 한 은행의 영업점 직원은 "판매 개시 후 약 한시간 동안 서너명의 가입자가 있었다"며 "금액도 100만원부터 3000만원까지 다양했다"고 말했다.
반면 투자 성향이 맞지 않아 발길을 돌린 고객도 있었다. 서초구의 은행 영업점 직원은 오전 10시반께 기자와의 통화에서 "세분 정도의 고객이 위험 중립형 투자 성향으로 나와 가입하지 못하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영업점으로 문의 전화도 빗발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동구에 위치한 한 은행 영업점 직원은 "어제부터 문의 전화를 꽤 받았다"며 "현장에서는 높은 관심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는 금융회사 영업점과 모바일 앱을 통해 판매 중이다. 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iM뱅크·경남·광주·부산은행 등 주요 은행 10곳과 KB·NH·대신·메리츠·미래에셋·삼성·신영·신한·아이엠·우리·유안타·하나·한국·한화·키움증권 등 증권사 15곳에서 취급한다.
국민참여형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600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며 내달 11일까지 3주간 선착순 방식으로 판매되는데 출시 당일 물량 소진으로 조기 마감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1인당 연간 가입 한도는 1억원이며 일반 계좌의 경우 1인당 3000만원이다. 최소 가입 금액은 대부분의 기관이 100만원이다. 메리츠·신한투자·iM·유안타·한화투자증권 등 5개 사는 10만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판매 첫 주에는 서버 집중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물량을 전체의 50% 수준으로 관리한다. 또 판매 기간 3주 중 첫 2주 동안에는 전체 판매액의 20%인 1200억원이 서민 전용으로 배정된다. 서민 기준은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종합소득이 있으면 3800만원 이하)인 경우 서민 전용 물량으로 가입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