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반면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일회성 수익이 반영된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올 1분기 연결 매출 3929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3909억원과 거의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파트너사 임상 시료 공급에 따른 수익이 일회성으로 잡히면서 기저효과의 여파로 9% 감소했다.
주요 제품군과 해외 법인 및 계열사의 성장이 전반적인 실적을 뒷받침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한 593억원을 기록했고, 고혈압 제품군 '아모잘탄패밀리' 364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제품군 '에소메졸패밀리' 146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64억원과 영업이익 236억원, 순이익 2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7.7%, 119.2% 큰 폭으로 성장했다. 작년 같은 기간 중국 내 누적 재고 소진 기저효과가 작용했고, 주력 제품인 어린이 정장제 '마미아이'와 성인 정장제 '매창안'을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원료의약품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217억원을 기록했으나,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로드맵에 따라 차세대 품목 육성과 글로벌 임상 진전을 병행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현재 비만·대사질환, 희귀질환,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약 30여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지난해 12월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의 오랜 경영이념인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경영 근간으로, R&D 중심 혁신을 가속화해 글로벌 한미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올해는 한미가 추진해온 다양한 신약개발 분야에서 임상 진전을 확인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혁신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모든 임직원이 일치 단결해 더 큰 도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의약품 도매 부문인 온라인팜과 자체 헬스케어 사업 등 주요 사업의 고른 성과로 1분기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한미사이언스의 올 1분기 연결 매출은 3537억원, 영업이익 336억원, 순이익 42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 73%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