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킵스바이오파마가 올해 1분기 600억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제약·바이오 분야로 주력 사업을 재편하고 잇따른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키운 결과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킵스파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06억원) 대비 46% 급증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으나 순이익은 5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5억원 대비 폭증했다. 킵스파마는 지난해 한국글로벌제약을 흡수합병하며 제약 업종으로의 전환을 완료했고, 이어 플랫폼 개발 바이오텍과 의약품 유통사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킵스파마의 연간 매출액은 2022년 146억원에서 2023년 921억원, 2024년 1276억원, 2025년 1701억원 등 매년 비약적 성장을 거듭해왔다. 최근 3개년 평균 매출 성장률은 46%에 이른다.
회사 측은 올해 의약품 유통채널 내재화에 따른 이익률 제고, 항암제 신제품 도입, 그룹 내 캐시카우인 배터리솔루션즈의 증설 효과 등이 더해져 역대 최고 실적 경신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는 실적 성장과 함께 R&D도 진전이 예상된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차세대 표적 항암제 '이데트렉세드'는 현재 영국 암연구소(ICR)가 주도하는 병용 임상이 순항 중이다. 올해 하반기 내에는 한국과 유럽에서 단독 임상 2상 진입을 준비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펩타이드 약물 경구 플랫폼 '오랄로이드'는 다수의 기업과 파트너링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하용 킵스파마 총괄대표는 "그동안 회사의 체질 개선과 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쏟은 노력들이 실적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탄탄한 캐시플로우를 바탕으로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과 글로벌 임상 진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