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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항암 예측 '엠비디', 코스닥 상장 승인‥하반기 진입 예정

  • 2026.07.31(금) 09:09

환자 유래 튜머로이드 기술 전 과정 통합
'코디알피·온코세시'로 정밀의료 시장 정조준

환자 유래 3차원 튜머로이드(종양 유사체) 기반 정밀의료 기업 엠비디가 하반기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엠비디는 지난 30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10일 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약 3개월 반만에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엠비디는 하반기 코스닥 상장 완료를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엠비디의 핵심 경쟁력은 암 오가노이드 기반 항암 치료 효과 예측 플랫폼인 '코디알피(CODRP)'다. 환자의 암검체로 3차원 튜머로이드(종양유사체)를 제작해 실제 종양의 특성을 모사하고,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성을 사전에 분석해 맞춤형 치료 의사결정을 돕는 기술이다.

엠비디는 검체 전처리부터 고속 미세분주 장비(ASFA Spotter),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Cellvitro), 이미지 획득 및 정량분석 장비(ASFA Scanner), 치료 효과 예측 알고리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검사 공정의 재현성과 신속성, 표준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력 서비스인 '온코센시(OncoSensi)'는 코디알피를 기반으로 한 항암제 감수성 검사다. 단일 지표 중심의 기존 방식과 달리 약물반응도, 세포 성장률, 암 병기 등 다중 인자를 종합해 반응성을 예측한다. 엠비디는 국내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온코센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임상 데이터와 약물반응 데이터를 연계해 암종별 예측 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장비, 소모품, 데이터 분석 서비스, 환자 유래 튜머로이드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수탁(CRO)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병원 정밀의료 시장과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엠비디는 공모자금을 코디알피 및 온코센시의 연구개발(R&D)과 인공지능(AI) 분석 기술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동화 장비 및 배양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구축 등 해외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한다.

구보성 엠비디 대표는 "환자 암검체 전처리부터 3차원 튜머로이드 제작, 치료 반응 분석과 예측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구현했다"며 "상장을 계기로 온코센시의 임상 활용과 신약개발 CRO, 자동화 장비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정밀의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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