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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號, '2기 경영진' 선임..소폭 교체

  • 2015.02.16(월) 18:19

오인환 전무 사내이사 선임..박병원·김주현 사외이사

임기 2년차를 맞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2기 경영진을 선임했다. 임기가 만료되는 사내 이사 1명, 사외 이사 2명을 교체하는 소폭 인사다.

포스코는 16일 오는 3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장인환 부사장(철강사업본부장) 대신 마케팅을 담당하던 오인환 포스코 전무(철강사업전략실장)을 사내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일 사장(철강생산본부장), 이영훈 부사장(재무투자부문장)은 재선임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의 사내 이사는 권오준 회장을 비롯 김진일 사장, 윤동준 부사장, 이영훈 부사장, 오인환 전무 등 5인 체제로 운영된다.


 

▲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임기 2년차를 맞아 새로운 경영진을 구성했다. 사내 이사에는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장인환 부사장 대신 오인환 전무를 내정했다. 사외 이사로는 박병원 경총 회장 내정자와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을 내정했다.(사진 왼쪽부터) 오인환 포스코 전무, 박병원 경총 회장 내정자,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

신임 사내 이사로 내정된 오인환 전무는 자동차강판판매실장, 포스코 P&S 전무, 마케팅본부장를 거쳐 권오준 회장 취임과 함께 철강사업전략실장을 맡아왔다.

사외 이사도 교체된다. 기존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과 이창희 서울대 교수가 임기 만료로 물러나고 그 자리에 박병원 경총 회장 내정자와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을 내정했다. 김주현 고문은 신규 감사로도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포스코 사외이사는 박병원 경총 회장 내정자, 김주현 고문, 신재철 전 LG CNS 대표,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 김일섭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 선우영 법무법인 세아 대표 변호사,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대적인 물갈이보다는 마케팅 전문가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안정적으로 경영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을 내야하는 권오준 회장과 포스코의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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