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재단(이사장 장병주)은 22일 시민사회로의 지식확산 사업에 나서기 위해 `미래로사업`을 출범한다.
재단은 지난 1980년대 초부터 국내 최초로 기초학술연구지원 사업을 전개, 660권 이상의 학술총서와 고전총서를 펴낸 바 있다.
대우재단은 미래로사업 출범을 계기로, 그동안의 기초학문 연구 지원에서 당면현안을 해결하고 장기적인 안목과 지혜를 제시하는 연구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무게중심을 옮긴다.
이런 차원에서 `대우휴먼사이언스 총서`(현재 12권 출간), 탈인간 시대의 가능성들을 짚어보는 `포스트휴먼사이언스 총서`(10월경 2권 출간, 매년 2권 출간), 온고지신을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규장각 새로 읽는 우리 고전 총서`(현재 9권 출간) 등을 연간 20권씩 발간한다.
아울러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시민사회에 전파하기 위한 독서운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제1기 `미래로클럽`을 발족하고, 22일 오후 7시 첫 번째 행사(서울대 김태웅 교수와의 대화)를 갖는다.
미래로클럽은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독서모임으로, 매 기수마다 15~30명의 회원이 참여해 4개월 동안 저자와의 만남, 온라인 토론, 각종 오프라인 모임 등을 진행하게 된다. 재단 측은 1기 운영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회원 규모 및 프로그램, 각종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병주 대우재단 이사장은 "미래로사업은 궁극적으로 학계의 검증된 지식 콘텐츠를 사회에 제공하고, 이를 시민대중이 읽고 토론해 우리 사회가 지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꿈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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