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가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http://cdn.bizwatch.co.kr/news/photo/2017/12/20/6efc7d8610d020e09461149c198f42d5183336.jpg)
SK㈜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출석하지 않고도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해외에 있거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주총에 출석하지 못할 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상법 개정을 통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국내 주요 그룹의 지주회사 가운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건 SK㈜가 처음이다.
SK㈜는 2004년부터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투명경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는 중대한 투자나 합병·분할, 재무사항 등 주요 경영 사안을 사외이사들이 사전 심의할 수 있도록 '거버넌스 위원회'를 설치했다.
SK㈜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 도약을 목표로 사회와 주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SK이노베이션도 지난달 초 이사회를 열고 전자투표제 도입을 확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