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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아깝다! 롯데케미칼…LG화학과 '한 끗'

  • 2018.07.31(화) 17:01

영업이익 7013억원…전기비 5%↑
매출 3분기 연속 4조원대 유지

롯데케미칼이 3분기 연속 4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000억원대를 회복했으나 맞수인 LG화학에는 살짝 못미쳤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4조3302억원, 영업이익은 701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5.0%, 전년동기대비 12.4% 각각 증가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4조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4조원대 고지를 밟은 뒤 올해 1분기 4조1232억원에 이어 매분기 외형을 키우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도 전기대비 5.9%, 전년동기대비 10.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16.1%)와 비슷한 16.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은 증권가 눈높이에 부합하는 것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컨센서스는 매출액 4조3324억원, 영업이익 7038억원이었다.

다만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던 LG화학에는 간발의 차이로 밀렸다. LG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7033억원으로 롯데케미칼보다 20억원 많았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엔 롯데케미칼이 LG화학을 각각 1015억원, 112억원 앞섰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올레핀부문은 매출액 2조2211억원, 영업이익 4703억원을 기록했다. 타이트한 수급상황에다 저가 원재료 투입효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올레핀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1.2%를 기록했다.

아로마틱(방향족) 부문은 매출액 8018억원, 영업이익 1004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순도이소프탈산(PIA)은 경쟁심화에 직면했으나 합성섬유인 폴리에스터의 수급상황이 호조였던 덕분에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14.0%에서 이번에 12.5%로 하락했다.

자회사인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265억원, 영업이익 692억원을 기록했다. 벤젠 등의 마진하락으로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소폭(3.6%) 줄었다. 롯데첨단소재는 매출액 7886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나타났다. 원재료 가격이 올라 1분기(영업이익 901억원)보다 실적이 좋지 않았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 정기 보수와 대내외적 변동성 확대로 올해 하반기에는 이익이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우호적인 수급상황이 지속되고 국내외 신규사업도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 사업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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