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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영국 기업과 오픈 콜라보레이션 계약 체결

  • 2023.04.18(화) 09:21

시그니처디스커버리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독자적인 기술 활용한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 가속화 기대

대웅제약은 글로벌 종합 신약 개발기업 시그니처디스커버리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유효물질 발굴을 위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그래픽=비즈워치

대웅제약이 영국 신약 개발 기업과 손 잡고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종합 신약 개발기업 시그니처디스커버리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유효물질 발굴을 위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시그니처의 독자적인 '단편 화합물 기반 신약 개발법'(FBDD)과 '가상 탐색'(VS) 기술을 활용해 대웅제약의 새로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효 물질 발굴을 진행한다. 또 효능·기전 확보와 개발 가속화를 위해 단백질 과학, 결정학 측면에서도 상호 지원할 예정이다.

단편 화합물 기반 신약 개발법은 신약 개발 최신 프로세스로 단편화합물(분자량 200 이하)을 이용해 선도물질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신약 표적에 대해 결합력이 높은 단편화합물을 우선적으로 선별하고, 단백질 구조 결정학을 통해 해당 단편화합물의 결합 위치를 확인한 후에 의약화학·구조화학적인 방법으로 화합물을 구성해 특허성과 신규성이 모두 확보된 선도물질을 찾아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상탐색은 신약 발굴에 사용되는 컴퓨터 활용 기술로, 다양한 화합물 구조에 대한 정보가 담겨있는 컴퓨터 라이브러리를 이용 약물의 표적에 가장 결합할 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식별할 수 있다. 컴퓨터를 활용하는 만큼 단시간 내에 수 백 만개의 화합물의 가능성을 약물 유사성, 결합력, 결합 상태 등에 대해 다양한 예측 데이터를 확보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대웅제약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차세대 신약 타깃 중 하나인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PPI) 분야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그니처는 2004년에 설립돼 초기 신약 개발 및 연구를 지원하는 통합형 신약 발굴 전문 기업이다. 통합 신약 개발 파트너로서 광범위한 치료 영역과 생물학적 치료 타겟에 대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의약 화학, 체외 및 생체 내 생물학, 고속 대용량 스크리닝(HTS), 전산 화학 및 정보학, 약동력학(DMPK), 형태 및 제형, 단백질 결정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량을 바탕으로 발굴한 화합물들이 2011년부터 22개 화합물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고, 41개 화합물이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170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했다.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은 "대웅제약은 보다 효과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많은 혁신 플랫폼 기술에 대한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시그니처와의 협력은 대웅제약이 신약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가는데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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