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3일 인천 연수구 센트럴로 송도컨벤시아에서 신차 발표회를 열고 물류 특화 모델 ST1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달 ST1의 디자인을 처음 공개하면서 전기차 시장 공략의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ST1은 'Service Type1(서비스 타입1)'의 약자다. ST는 다양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뜻하며 숫자 1은 그중 첫번째 모임을 의미한다.
이번에 선보인 ST1은 샤시캡(Chassis-Cab)을 기반으로 한다. 샤시캡은 샤시(차량의 뼈대)와 캡(승객실)만으로 구성된 차량으로 캡 뒤쪽에 적재함이 없는 차량을 말한다.
샤시캡은 경찰 작전차, 응급 구조차, 캠핑카는 물론 전기 바이크 충전차, 이동식 스마트 팜, 애완동물 케어 숍 등 다채로운 특장 모델로 제작할 수 있다.
ST1 카고, 카고 냉동에 탑재되는 모터의 최고 출력은 160kW, 모터 최대 토크는 350Nm이다. 두 모델에 모두 76.1Kwh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으로 카코는 317km, 냉동은 298km 거리를 배송 할 수 있다.
ST1 판매 가격은 카고 스마트 5980만원, 프리미엄 6360만원, 카고 냉동은 스마트 6815만원, 프리미엄 7195만원(친환경차 구매보조금 혜택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