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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라이브]두산 박정원·박지원 동행…AI 시대 맞춤형 에너지 전략 점검

  • 2026.01.08(목) 07:24

박정원, 에너지·AI·로봇 전략 방향 제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 대응 강조
가스터빈·SMR·연료전지 전면 배치

박지원(왼쪽부터) 두산그룹 부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 두산 부스에서 가스터빈 모형을 살피고 있다./사진=도다솔 기자

[라스베이거스=도다솔 기자]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 현장을 직접 찾았다. 에너지·인공지능(AI)·로봇으로 이어지는 그룹 핵심 전략을 점검하며 CES 사업 방향을 가늠하는 무대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AI 전력 수요 정조준…가스터빈·SMR·연료전지 한자리에

박정원 회장은 7일(현지시간) 박지원 그룹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두산 부스를 찾았다. 박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두산 전자BG 사업부 등 그룹 핵심 계열사로 구성된 전시를 둘러본 뒤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고객 여건에 따라 에너지 수급 방식도 다양해질 것"이라며 "각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올해 CES에서 '파워드 바이 두산(Powered by Doosan)'을 테마로 웨스트 홀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AI 확산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부스 중앙에는 지난해 미국 빅테크 기업과 공급 계약을 체결한 380MW급 대형 가스터빈 모형을 배치했다. 대규모 전력을 연중무휴로 공급할 수 있는 상용화된 제품으로, 상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의 현실적 대안으로 제시됐다.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전(SMR)과 수소연료전지 역시 핵심 전시물이다. 모듈형 설계를 통해 수요에 맞춰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SMR, 설치 유연성과 짧은 건설 기간을 강점으로 한 수소연료전지는 데이터센터의 주전력·보조전력을 아우르는 대안으로 소개됐다. AI 확산→전력 수요 폭증→에너지 수급 다변화라는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두산의 해법을 한 번에 보여주는 구성이다.

피지컬 AI에서 인재 채용까지

박지원(가운데) 두산그룹 부회장과 박정원(오른쪽) 두산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26 두산 부스에서 전시물을 둘러 보고 있다./사진=도다솔 기자

이번 전시에서 또 하나의 축은 '피지컬 AI'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는 로봇과 장비에 AI를 결합해 실제 현장 생산성과 효율을 끌어올리는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두산밥캣은 작업자를 지원하는 음성 기반 AI '잡사이트 컴패니언'과 정비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 AI를 선보였고 두산로보틱스는 코딩 없이 작업을 수행하는 '스캔앤고(Scan & Go)'를 공개했다. 스캔앤고는 이번 CES에서 AI 부문 최고혁신상과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는 박정원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AX(인공지능 전환)' 기조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박 회장은 "AI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은 머지않아 완전히 다른 선상에 서게 될 것"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모은 AX 가속화를 주문한 바 있다. CES 현장은 그 주문이 에너지·제조·로봇 분야 전반에서 구체화된 장면이라는 평가다.

두산은 CES 기간에 맞춰 현지에서 글로벌 공개채용 최종 면접도 진행했다. 그룹 차원의 해외 공개채용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국 주요 공과대 석·박사급 인재들이 대거 지원했다. 박 회장 역시 최종 면접에 직접 참여해 "지금 시대에 두산이 필요로 하는 역량과 열정을 지닌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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