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선 건조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9일 울산 조선소에서 이중연료 엔진 장착 4만6000㎥급 중형 가스운반척 2척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들에는 벨기에 도시명을 따 각각 '안트베르펜'과 '아를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선박들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년과 2024년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의 자회사 엑스마르LPG프랑스로부터 수주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운반석 4척 중 1호선과 2호선이다.
이 선박들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의 제원을 갖췄다. HD현대중공업 자체 기술로 설계 및 제작한 화물창 3기가 탑재돼 암모니아와 액화석유가스(LPG) 등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
추진엔진의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 발전기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도 탑재해 친환경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또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감지 장치와 배출 회수장치 등 독복적인 방재기술과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도 확보했다.
친환경 무탄소 연료인 암모니아(N3)는 극저온 기술 없이 가압탱크나 저온탱크에 보관이 가능해 액화 시 동일 부피에서 액화수소보다 저장 밀도가 1.7배 높아 대규모 장거리 운송과 저장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 대표(사장)는 "고난이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암모니아 추진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의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