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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홈플 노조 단식에 우려 표명

  • 2026.05.15(금) 17:58

대주주 MBK 규탄…사모펀드 책임론 거론
정부가 정상화 위한 실질적 역할 나서야

참여연대가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4차 단식에 들어간 것에 대해 대주주 규탄과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MBK가 기업 정상화보다 투자금 회수와 손실 최소화에만 몰두하고 자구노력 대신 자산매각과 구조조정만 반복했다"며 "전형적인 사모펀드식 약탈적 경영"이라고 지적했다.

홈플러스가 37개 매장의 영업을 중단한 가운데 11일 경기도의 한 홈플러스에 영업중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7월 3일까지 전체 104개 대형마트 매장 중 기여도가 낮은 서울 중계·신내·면목·잠실점 등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같은 날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MBK의 기업회생 신청 이후 납품업체의 물품 공급 중단과 협력업체 철수 등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 등에 따르면 기업회생 개시 당시 127개였던 매장 가운데 이미 60곳이 문을 닫고 현재는 67개 매장만 남은 상태다. 

참여연대는 "MBK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과 신규 자금조달로 회사를 정상화하겠다고 했지만 3000억원 안팎으로 거론되던 매각대금은 1200억원으로 낮아지며 부담을 약속했던 유동성에 못 미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국 37개 점포 운영 중단과 함께 약속한 전환배치와 생계 보장은 말뿐이고 구체적인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기습 휴점은 사실상 청산 시나리오라는 비판까지 나온다"며 "MBK가 투자와 자구노력 대신 자산매각과 구조조정만 반복하며 피해는 노동자와 입점업체, 협력업체에 전가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형적인 사모펀드식 경영이 영업기반을 흔들고 노동자들을 네 번째 단식으로 내몰았다며 이를 견제·감독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정부가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역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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