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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홀린 토스증권, 이젠 서학개미도 잡는다

  • 2021.11.02(화) 14:55

해외주식서비스 사전신청
최대 6개월 수수료 무료

올해 새내기 증권사로 등장하자마자 '주식 1주 선물받기'와 '주식 선물하기' 등 기발한 이벤트를 활용해 수백만 동학개미들의 마음을 훔쳤던 토스증권이 이제는 서학개미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형 증권사들의 전쟁터가 된 해외주식 거래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토스증권 제공

토스증권은 다음 달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사전 신청은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날부터 사전 신청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외주식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우선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352개의 주요 종목과 156개의 상장지수펀드(ETF) 등 500여종의 거래를 먼저 선보인다.

거래 종목은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의 경우 내년 1분기 중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사전 신청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는 3개월 해외주식 매매 수수료 무료 혜택을 준다. 친구를 초대하면 수수료 혜택이 3개월 연장돼 최대 6개월간 수수료 없이 해외주식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서비스 수수료 혜택 중 최대 수준이다. 

친구 초대 혜택은 친구가 나에게 공유 받은 초대 링크를 통해 사전 신청을 완료하면 자동 적용된다. 국내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누구나 토스 앱 하단 주식탭의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토스증권이 새롭게 선보이는 미국 주식 서비스는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토스앱 내 토스증권 MTS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공지능(AI) 기반의 실시간 해외뉴스 번역 서비스를 통해 신속한 투자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무료 실시간 시세와 자동 환전을 통한 원화 거래 등을 지원한다.

윤민정 토스증권 해외주식 프로덕트 오너는 "해외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종목 검색부터 환전, 실제 투자 과정까진 불편한 부분이 많다"며 "토스증권 해외주식 서비스는 고객에게 시장이 열리는 시간대만 달라질 뿐 국내 주식 거래 방식과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할 혁신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올 초 MZ(밀레니얼+Z세대)세대와 초보 투자자들을 겨냥한 각종 이벤트와 혁신적인 MTS로 출범 8개월 만에 380만명 이상의 고객을 유치했다. 회사 측은 이번 해외주식 서비스 출시로 연내 국내외 직접투자 라인업을 갖춘 뒤 내년에는 자산관리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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