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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주린이 모여라' 토스증권, 청소년 비대면계좌 서비스

  • 2021.12.24(금) 13:41

만 14~19세 미만 대상…인증서· 부모 동의 거치면 가능

지난해부터 거세게 불기 시작한 주식 투자 붐과 더불어 주식 투자에 나서는 연령층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출범과 동시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토스증권이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에 나섰다. 미래의 주요 고객이 될 10대 주린이(주식+어린이) 공략을 위한 선제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사진=토스증권 제공

토스증권은 24일 10대 청소년 고객들의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만 14세 이상 만 19세 미만의 청소년이라면 보호자 동의를 거쳐 토스 앱에서 토스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우선 토스증권에 접속해 신분증과 본인 명의 계좌를 통한 간단한 본인 인증 후 보호자 동의 절차를 완료하면 계좌가 만들어진다. 본인 인증을 위해서는 나이에 따라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원동기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다. 

계좌 개설을 신청하면 보호자의 휴대폰으로 알림이 전송되며 보호자는 자녀의 계좌 개설 동의와 공동인증서를 통한 가족관계 확인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보호자가 먼저 청소년 자녀의 계좌 개설을 신청할 수도 있다. 보호자가 신청 및 동의 절차를 완료하면 자녀에게 알림이 전송되고 이후 자녀가 직접 토스증권에 접속해 계좌를 개설하는 식이다.

토스증권은 10대 청소년들에게 조기에 쉽고 직관적인 투자 경험을 선보이는 한편 투자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는 저변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성년자들의 주식 계좌 수는 매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개설된 미성년자 주식 계좌는 47만5399개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상승했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저성장과 고령화 등 뉴노멀로 불리는 투자환경에서 금융에 대한 교육과 앞선 경험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부모와 함께 10대 청소년 스스로 투자를 경험하고 공부하는 데 있어 이번 비대면 서비스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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