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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드, '탄소포집' 선도기업 도약…보령시 '탄소중립 조성사업' 참여

  • 2025.01.17(금) 10:45

폐기물 소각시설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칼륨 계열 화학제품 전문기업 유니드가 보령시 탄소중립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 오는 2028년까지 탄소포집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유니드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보령시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탄소중립 선도도시 조성사업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지역과 민간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 및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사업이다. 보령시는 해당 사업에 최종 선정됐으며, 오는 2030년까지 320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수소, 태양광 등 에너지 전환 중심의 주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니드는 이번 사업에서 탄소포집 및 활용 부문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탄소포집 시스템을 활용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하고, 이를 활용해 보령시 소재 스마트팜에 탄산시비용 이산화탄소로 제공함으로써 보령시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계획이다.

탄소포집 시스템은 오는 2028년에 설치해 2030년까지 약 2년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기반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드 관계자는 "보령시와 굳건한 협력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탄소중립을 구현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탄소포집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스피 상장 유니드는 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으로 전 세계 90여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유니드의 주력제품인 수산화칼륨과 탄산칼륨은 이산화탄소와 반응성이 높은 특성으로 탄소포집 기술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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