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중국이 친환경 첨단산업의 필수 소재인 희토류와 리튬을 두고 맞붙으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핫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현실화되자 전략자원 테마 ETF도 주목받는 것이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 ETF의 1개월 수익률은 4.49%, 6개월 수익률은 56.78%, 1년 수익률은 53.58%를 기록했다.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희토류 가격에 투자하는 ETF다.
지난 2022년 1월 상장한 이 ETF는 희토류와 전략자원을 생산하는 전 세계 핵심 기업 20여 곳에 분산 투자한다. 미국의 대표 희토류 ETF인 REMX를 비롯해 MP머티리얼즈, 앨버말, 호주의 리나스 레어어스, 미네랄즈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을 담고 있다.
미·중 패권경쟁이 심화하면서 중국발 희토류 공급 불안이 가중되자 관련 기업 주가가 치솟았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로 맞불을 놓았고, 미국은 희토류 및 전략자원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월 10일 미국 국방부가 자국 최대 희토류 광산업체인 MP머티리얼즈 지분 15%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자, 하루 새 이 기업 주가가 50% 폭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 최대 리튬 채굴기업인 리튬아메리카스(LAC)의 지분 확보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하루 만에 96% 급등하기도 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희토류는 정제가 까다롭고 환경 비용이 커 사실상 대체 불가능하다"며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핵심 원재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이미 고점 대비 80~90% 하락한 만큼, 가격이 반등할 경우 ETF 성과는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