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이 2026년 증권파생상품 개장식에 나란히 참석했다. 양측은 코스피 4000을 돌파한 지난해 성과에 대해 '자본시장 활성화의 성과'라는 시선과 '통화량 증가로 만든 주가'라는 인식 차이를 보였다. 다만 주주이익을 위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내용의 일관된 정책 필요성에는 입을 모았다.
2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2026 증권·파생상품 개장식에 참석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특위 위원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상생하며 성장동력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 저성장을 돌파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숙제"라며 "자본시장 활성화에 노력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올해는 코스피 5000 특위의 이름이 바뀌게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함께 행사에 참여한 김상훈 국민의힘 밸류업특위 위원장은 코스피 상승 배경에 대한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그는 "전년도 코스피 수익률이 74%를 넘기며 시가총액도 77.1%를 넘기는 쾌거가 있었다"면서도 "다만 통화량 증가에 기인하는 주가 상승은 한계가 있어 기업의 실질적인 성과 개선 요인이 뒤따라야 한다"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기업은 불확실한 미래에도 자신의 자본을 투자해 고용을 창출하는 소중한 주체인 만큼 주주와의 신뢰를 쌓으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프리미엄의 요인을 더욱 개발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다만 두 사람은 향후 정책의 일관성을 위한 입법활동에는 적극 참여하고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오 위원장은 "시장의 요구대로 주가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정책 핵심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이미 두 차례 상법을 개정했고, 3차 상법 개정도 앞두고 있는데, 정부는 5년 내내 일관되게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국민의힘도 장기 주식보유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나 지원제도를 고려하고 있다. 오기형 위원장 말씀대로 국회에서 입법 및 정책적으로 많은 개선과 합의를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