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펀드 및 투자일임 운용자산(AUM) 600조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자회사 글로벌X를 비롯한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성장이 운용자산 증가의 주요 원동력으로 꼽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외 계열사까지 합친 운용자산 624조원을 기록했다. 2024년 300조원을 넘어선 지 2년여 만에 운용자산이 2배가량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 자회사인 글로벌X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테마형 및 인컴형 ETF에 강점을 지닌 글로벌X가 한국을 비롯한 13개 지역에서 ETF 747개를 운용 중인데 이는 글로벌 시장 12위 규모”라고 밝혔다.
향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시장에서 ETF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토큰화 ETF'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ETF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올해 3분기에는 홍콩증시에 최초로 상장한 커버드콜 ETF를 토큰화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5일 기준 ETF 순자산총액 147조8238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및 미국 시장대표지수를 기초지수 삼은 ETF 상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반도체 테마형 ETF인 ‘TIGER 반도체TOP10’도 최근 순자산 10조3000억원으로 국내 주식형 테마 ETF 1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으로, 연초 2조원에서 순자산이 빠르게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TF가 아닌 분야에서는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사업을 확대 중이다. 그밖에 국내외 핵심 부동산 자산 투자, 인공지능(AI) 기반의 투자 혁신 등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차별화된 투자 솔루션으로 혁신 성장을 이어가고, 국내에서는 TIGER ETF를 중심으로 투자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며 "AI를 핵심 성장 엔진으로 삼아 더 정교한 투자 솔루션으로 혁신을 이끌며 글로벌 선도 자산운용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