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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반도체·커버드콜’ ETF, 상장 당일 개인 뭉칫돈 몰려

  • 2026.04.21(화) 18:03

21일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832억원
국내 커버드콜 ETF 상장 당일 최대치
‘삼전닉스’ 투자, 개별 기업 옵션 매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당일 개인투자자 자금을 대거 끌어모았다. 매달 분배금을 주는 커버드콜 ETF인 동시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 투자 등으로 수익성을 일정 부분 보충한 점이 눈에 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이날 출시한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에 개인 순매수 832억원이 들어왔다. 국내증시에 상장한 커버드콜 ETF 56종 중 상장 당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개인 순매수 금액을 기록했다.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국내 주요 반도체주를 편입한 ‘TIGER 반도체TOP10’과 같은 종목에 투자한다. 비교지수의 수익률을 70% 이상 추종하되 30% 미만은 운용역이 투자 종목과 비중을 자유롭게 결정하는 액티브 ETF다. 투자자는 매달 15일 분배금을 받는다.

커버드콜은 어떤 기업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그 주식의 옵션(미리 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을 매달 매도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렇게 옵션을 매도해 얻은 자금인 ‘프리미엄’을 분배금 재원으로 사용한다. 

국내증시가 올해 중동 전쟁 이후 요동치면서 일정 기간마다 분배금을 주는 커버드콜 ETF도 인기를 끌고 있다. 커버드콜 ETF 순자산총액은 17일 기준 20조9757억원으로 연초 15조1087억원보다 5조원 이상 증가했다. 그만큼 커버드콜 ETF 시장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의 특징으로 반도체주 투자와 개별 기업 주식의 옵션 매도를 내세웠다. 커버드콜 ETF는 보통 증시 상승장에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은데, 두 가지 특징으로 약점을 보완하겠다는 것이다.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21일 기준으로 전체 자산의 28%를 SK하이닉스, 24%를 삼성전자 주식에 투자한다. 두 기업은 국내증시 대표 반도체주로 메모리반도체 수요 확대 흐름을 타고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상품은 개별 기업 주식 기반의 옵션 매도 전략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채택했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 기반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다.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 ETF는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식 기반 옵션도 함께 매도한다.  

앞서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20일 웹세미나에서 “개별 기업의 주가가 코스피200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같은 만기 구조에서는 옵션 프리미엄도 더 비싸다”며 “액티브 전략을 채택한 만큼 프리미엄이 과거보다 충분히 비쌀 때 옵션을 적극 팔거나 반대로 쌀 때 매도 비중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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