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가운데 70% 가량은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가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M&A)을 불허한 것이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 사무처 불허방침이 알려진 직후인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네이버에서 'SK텔레콤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불허'로 검색되는 기사 100여 건에 달린 댓글 1400여 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약 70%가 '잘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이슈는 30대 남성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댓글을 남긴 네티즌의 88%가 남성이었으며, 전체 연령대 중 30대의 비율이 40%대에 달했다.
이와함께 언론노조, 참여연대 등 14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장을 위한 시민실천행동(시민행동)도 지난 5일 "통신 독과점 방지와 방송의 다양성 보장 등을 위한 당연한 조치"라는 요지의 성명을 통해 합병 불허 방침을 지지했다.
이와함께 언론노조, 참여연대 등 14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보장을 위한 시민실천행동(시민행동)도 지난 5일 "통신 독과점 방지와 방송의 다양성 보장 등을 위한 당연한 조치"라는 요지의 성명을 통해 합병 불허 방침을 지지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4일 발송한 양사 인수합병 심사 보고서에서 공정경쟁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주식매매와 합병을 금지한다는 불허 의견을 결정했다. SK텔레콤은 오는 20일로 예상되는 공정위 전원회의 전까지 의견을 전달할 수 있다. 이후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 검토를 거쳐 미래부 장관이 최종결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