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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앞둔 쏘카, 전체 차량 40% 새차로 바꾼다

  • 2021.06.07(월) 10:17

올해만 신차 7500대 투입, 최대 1.8만대 운영
전기차 라인업 확대, 카셰어링에 공격적 투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쏘카가 올해 전체 차량의 거의 절반 가량을 신차로 교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준대형 세단 K8을 비롯해 아이오닉5와 EV6 등 전기차도 투입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쏘카는 올해에만 신차 7500대를 투입하며 최대 1만8000여대의 차량을 카셰어링 서비스로 운영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미지=쏘카.

쏘카는 올해 현재까지 더 뉴 K3 1500대를 비롯해 K5 (2021년형) 600대, 쏘렌토 (2021년형) 300대, 현대자동차 아반떼 1200대를 포함해 총 3500여대의 신차 증차를 마쳤다. 이달부터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투싼 300대와 기아의 준대형세단 K8 100대를 비롯해 4000여대의 신차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전기차 라인업도 확대한다. 이용자의 전기차 이용 경험과 친환경 저탄소 이동 확산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 400대를 내달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쏘카는 볼트EV, 코나EV, 아이오닉EV, 쎄미시스코 D2, 캠시스 CEVO-C를 주요 라인업으로 전기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증차를 통해 보다 다양해진 고객 연령층과 이동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기존 카셰어링 인기 차종인 경형, 준중형, 중형 세단 외에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준대형 세단을 2배 가까이 확대한다. 현재 쏘카는 전국 4000여개의 쏘카존에서 1만4000여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1위 카셰어링 업체 쏘카는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IPO를 추진하고 있다. 계열사로는 '타다'를 운영하는 브이씨엔씨(VCNC)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이른바 '타다 금지법'으로 위기를 겪으며 쏘카의 연결 영업손실은 430억원으로 전년 716억원의 영업손실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중고차 판매와 월간 구독 서비스인 쏘카패스를 도입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모펀드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와 송현인베스트먼트로부터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카셰어링 이용문화가 일상 영역으로 확대되는 만큼 다양해진 수요에 맞춰 대대적인 신차 투입과 더불어 제휴 파트너십과 쏘카존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며 "쏘카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 편리하고 합리적인 이동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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