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본인인증 앱 '이니셜(initial)'로 계열사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TV(IPTV) 구비 서류 제출을 간소화 한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유선 서비스 가입자의 상담 업무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 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5일부터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올 1월 자사 고객센터에 이니셜 앱을 통한 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적용한데 이어 SK브로드밴드 고객센터에도 동일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적용되는 대상은 본인과 법정대리인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주요 서비스 8개 업무이다. 즉 장기 일시 정지 신청이나 복지감면 신청, 가족간 명의변경 신청 등이다.
기존 SK브로드밴드 고객은 행정기관을 방문해 구비서류를 발급받은 후 팩스 또는 이메일로 고객센터에 제출해야 했다. 팩스와 이메일 이용이 불편하거나 어려운 고객은 지점 또는 대리점 내방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앞으로 SK브로드밴드 서비스 이용 고객은 고객센터 상담 시 필요한 구비서류의 발급과 제출을 이니셜 앱을 통해 한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의 협업도 대폭 확대한다. 지난 7월부터 이니셜 앱에서 주민등록표등∙초본, 사업자등록증명을 발급 후 제출할 수 있도록 적용한 데 이어 11월에는 가족관계증명서 발급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이니셜 앱에 PASS인증서를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강화한다. 이니셜 앱에서 전자증명서 발급을 위한 전자서명 시 공동인증서 뿐만 아니라 PASS인증서 활용이 가능해져 고객이 공동인증서를 불러오는 절차와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 김동섭 고객가치혁신 그룹장은 "SK브로드밴드 고객이 이니셜 앱을 통해 서류 신청부터 발급, 제출까지 간편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강화하는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