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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내고 보는데' IPTV 평균 광고시간 23초 달해

  • 2021.12.28(화) 11:14

과기부 2021 서비스 품질평가 조사
VOD 광고 횟수는 전년 대비 감소

유료방송인 인터넷TV(IPTV)에서 주문형비디오(VOD) 한편을 보려면 평균 23초에 달하는 광고를 봐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3사의 IPTV에서 'TV 다시보기'를 하려면 30초가량 따라붙는 광고를 봐야한다. 

유료방송서비스 평가 결과 IPTV 업체들의 VOD 광고시간이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과기정통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전날(27일) 발표한 '2021년도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올해 IPTV 사업자 3사의 VOD 광고시간은 평균 23.26초다. 전년(21.6초) 보다 2초가량 늘었다.

VOD는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TV다시보기나 영화 등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말한다. 무료도 있으나 월정액 요금 외에도 추가 요금을 내야하는 콘텐츠도 있다. IPTV 업계에선 VOD에 광고를 붙이는데 TV다시보기와 영화에 각각 평균 29.07초, 17.44초가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가 28.9초로 가장 길었고 KT(25.5초), SK브로드밴드(15.4초)가 뒤를 이었다.

VOD 광고 횟수는 평균 0.93회로 지난해(1.07회)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LG유플러스의 광고 횟수는 평균 1.3회로 전년(1.0회) 대비 늘어났다.

셋톱박스 시작 시간은 LG유플러스가 1.6초로 가장 빨랐다. 셋톱박스 시작 시간은 대기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의 시간을 측정하는 것이다. KT는 1.7초, SK브로드밴드는 2.3초가 걸렸다.

시청 중인 채널을 리모컨으로 변경 시 소요되는 시간을 말하는 채널전환시간은 평균 1.14초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1.09초)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다. IPTV 3사 중에서는 LG유플러스가 평균 1.1초를 기록해 가장 빨랐다.

콘텐츠 다양성 측면에서는 KT가 IPTV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KT는 310개의 실시간 채널을 보유해 IPTV 평균(284.3개)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체감품질 항목에서는 IPTV 사업자 3곳 모두 '좋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는 이용자가 느끼는 영상품질의 수준을 실제 평가자가 느끼는 품질을 1~5점으로 평가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4점 이상일 경우 '좋음'으로 판단한다. KT는 4.7점을,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는 각각 4.6점을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 부문에선 전체 사업자 중 KT(63.3점)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용자 만족도는 1394명의 이용자 평가단이 가입, 설치, 이용, AS, 상품변경, 해지 등 전 단계별 만족도를 평가한 것이다.

KT는 지난해 조사에서 62.5점을 받아 2위에 그쳤으나 올해는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위였던 LG유플러스는 올해 62.9점을 받아 전년(64.2점) 대비 점수가 소폭 하락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위에 머물렀다.

과기정통부는 유료방송서비스에 대한 객관적인 품질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자간 품질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중소 케이블TV(9개사)를 포함해 전체 유료방송사업자(18개사)로 평가 대상을 확대했다.

품질 평가는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됐다. 전체 유료방송 서비스 사업자 18개사의 셋톱박스 상품을 대상으로 셋톱박스 시작시간, 채널 전환시간, 채널 음량수준, 콘텐츠 다양성, VOD 광고, 영상 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등을 조사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의 근거를 마련한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유료방송서비스 품질을 보다 충실하게 평가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사업자 간 자율적인 품질향상 경쟁이 촉진될 수 있도록 평가방식, 항목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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