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만성 간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루사(성분명: 우르소데옥시콜산, 이하 UDCA) 4상 임상시험에서 톱라인(주요지표)을 확보해 '우루사(UDCA 100㎎)'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순천향대학교 소화기내과 장재영, 장영 교수는 지난달 2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더 리버 위크 2024(The Liver Week 2024)에서 임상 4상 톱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시판 후 연구인 4상 임상시험이다. 해외 약전에 따라 허가됐던 우루사 100㎎의 최신 국내 임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연구에서 우루사는 간 질환의 주요 평가지표인 'ALT(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 수치를 감소시키며 만성간질환 환자에서의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ALT는 간 질환을 진단하는 지표다. ALT는 주로 간세포에 존재하는데 간세포가 손상되면 ALT가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혈액 내 ALT 수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간 손상 여부를 판단하는데 유용하다. 임상 결과 우루사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에 비해 9.19 U/L(유닛 퍼 리터) 더 높은 ALT 감소(간기능 개선)를 보였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추가 임상 결과 외에도 우루사의 주성분 UDCA는 감염병, 위절제 후 담석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효능을 인정 받고 있다"며 "앞으로 우루사가 간 기능 개선은 물론 그 밖의 다양한 질병에 처방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해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