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라이브러리컴퍼니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뮤지컬 공연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의 사업 영역을 뮤지컬 분야로 확장해 유저들과의 접점을 한층 확대하고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미국, 영국 뮤지컬 시장 진출과 함께 오케스트라 콘서트 개최, 공연 MD(상품) 제작·판매 등 관련 사업 진출도 도모할 방침이다.
라그나로크는 지난 8월 말 기준 글로벌 누적 계정 수가 2억명을 돌파한 글로벌 IP다. 대표작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국내 상용화를 시작한 1세대 온라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전세계 91개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20년 이상 흥행 중인 라그나로크의 IP 파워와 아시아 콘텐츠의 시장성을 기반으로 뮤지컬 라그나로크를 한국에서 선보인 이후 영국 웨스트엔드 등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뮤지컬 '뜨거운 것이 좋아'로 미국 토니어워즈 4관왕을 달성하는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뮤지컬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최성욱 그라비티 이사는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라그나로크를 만화, 웹툰, 애니메이션에 이어 뮤지컬로 선보이고자 했다"며 "라그나로크만의 매력을 담은 작품을 통해 특별한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