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해소 음료인 '컨디션'으로 유명한 HK이노엔은 지난 25일 한국ESG기준원에서 발표한 '2024년도 국내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등급'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약바이오기업 중 지주회사를 제외하고 A+등급을 획득한 회사는 HK이노엔이 유일하다. HK이노엔은 지난해 첫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받은데 이어 올해는 A+ 등급으로 한단계 상승했다.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서 A+등급, 환경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 평가 대상은 국내 상장사 1066곳으로, 이 가운데 총 23곳이 A+등급을 받았다.
앞서 HK이노엔은 또다른 ESG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4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3회 연속 최고 등급인 AA를 획득했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는 "제약바이오업계 선도적으로 ESG 경영을 적극 추진하면서 매년 의미 있는 성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가치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K이노엔은 컨디션과 헛개수 등 식음료로 잘 알려져있지만 매출의 90% 가량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케이캡을 비롯한 전문의약품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8289억원, 영업이익은 65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실적이 더욱 좋아졌다. 상반기 매출액은 4319억원,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0%, 98.4%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