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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자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 입점 판매자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기존 '온라인 창업'에서 AI 기반의 '지속 성장'으로 판매자 지원의 방향성을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오는 7월부터 새로운 판매자 성장 지원 프로그램인 '성장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스토어 입점 판매자가 새싹이나 파워 등급으로 승급하는 경우 각각 30만원, 100만원에 해당하는 성장 마일리지를 제공한다. 한 명의 판매자가 새싹에 이어 파워 등급까지 차례로 승급하면 최대 130만원의 성장 마일리지를 받는다.
이 성장 마일리지로는 '네이버 커머스 솔루션 마켓'에서 각종 기술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마켓에는 네이버가 직접 개발한 AI 기술을 비롯해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 분석, 고객관계관리(CRM) 등에 도움을 주는 80여개의 커머스 솔루션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는 판매자들이 계속해서 AI 기술 도구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로 준비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판매자들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지속률을 높이고 유연하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판매자 지원의 방향성을 AI 역량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교육과 인프라를 지원하는 것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신지만 네이버 프로젝트 꽃 사무국 리더는 "그동안 네이버가 쉽고 간편한 온라인 창업 지원을 통해 판매자들의 창업 성장 기반을 마련해 온라인 창업 생태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처럼, 새로운 이커머스 환경에서도 판매자들이 더 큰 성장 기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