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이 인수하는 이니바이오가 '보툴리눔 톡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이니바이오는 지난달 31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100단위(이하 INI101)'를 미간주름 개선을 적응증으로 중국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이 계획대로 승인되면 이니바이오는 중국 내 정식 출시된 7번째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된다.
이니바이오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현지 파트너사 발굴에 적극 노력해왔다. 앞서 2022년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마케팅 능력을 보유한 중국 기업과 총 3억70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중국 내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업체는 중국의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기업으로 성형미용 전문 체인병원 등의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미용의료 온라인 플랫폼까지 운영하고 있어 이니바이오의 중국 조기 시장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니바이오는 지난 3월 28일에는 브라질 위생감시국(ANVISA)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인증을 획득했다. ANVISA는 올해 2월 이니바이오에서 생산하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INI101'에 대한 적합성 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번 실사를 통해 GMP 인증을 승인했다. 이니바이오는 GMP 획득 후 연내 최종 승인을 받아 브라질 시장에 공식 진출할 예정이다.
이니바이오 관계자는 "브라질에서의 GMP인증은 남미 최대 톡신 시장인 브라질 시장에 정식으로 첫발을 디뎠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해당 국가에서의 사업 확장과 더불어 남미 전체 시장의 넘버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맞춤형 진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월 400억원을 들여 이니바이오 지분 21.35%를 인수하기로 결정, 오는 4일 인수가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