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넷플릭스와 뮤직비디오 형식의 'K 인텔리전스(intelligence)'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브랜디드 콘텐츠는 기업이나 브랜드가 자신의 브랜드 메시지나 가치를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콘텐츠다.
K 인텔리전스는 KT의 신규 AI 브랜드명이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넷플릭스가 제작한 최초의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이 별에 필요한'을 활용했다. AI가 일상화된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화성 탐사를 꿈꾸는 우주인 난영과 뮤지션의 꿈을 잠시 접어둔 제이의 로맨스가 주요 스토리다. 영화는 지난달 30일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영화 차트 대한민국 톱 10에서 3위에 올랐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는 또 작품의 주요 장면과 한지원 감독의 신규 작화가 추가됐다. 몸은 화성에 있지만 홀로그램으로 야구장에서 시구를 하는 난영, KT 미래 통신망을 통해 우주와 지구 간 끊김 없는 통화 나누는 주인공들의 모습 등 KT의 AI 마스터 브랜드 K 인텔리전스 기술을 녹여냈다.
2050년 미래 사회의 KT 수원 AI 스타디움,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광화문 웨스트(WEST) 사옥도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싱어송라이터 김다니엘이 가창한 이 별에 필요한의 메인 OST '본 보야지(Bon Voyage)'가 삽입됐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상무)은 "이번 콘텐츠는 기술 중심의 정형화된 메시지 대신 대중적 콘텐츠에 KT의 브랜드 경험을 녹여 이용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소통하고자 기획됐다"며 "단순 광고를 넘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혁신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