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가 지난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7600명이 참관했다. 온라인 생중계 조회수는 5만8500회를 기록해 NDC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의 개막 환영사와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의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총 10개 분야 49개 세션을 통해 게임 산업 전반의 화두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특히 올해 신설된 지식재산권(IP) 분야에서는 'IP 확장'을 중심으로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이 주최한 '넥슨 아이콘매치'의 팬 마케팅 전략을 비롯해 '메이플스토리'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 철학과 버추얼 유튜버 활용, 넥슨컴퓨터박물관 내 '카페 메이플스토리' 조성 사례와 운영 노하우 등이 공유됐다.
'승리의 여신: 니케', '쿠키런: 킹덤', '캐치! 티니핑' 등 국내 대표 IP의 글로벌 확장 전략도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게임 흥행 예측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거대언어모델(LLM)에 기반한 '논 플레이어 캐릭터(NPC)' 제작 및 이미지 생성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개발 사례도 소개됐다.
손준호 넥슨코리아 인재전략실장은 "공개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NDC에 보내준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실무자들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 지식 교류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DC는 2007년 사내 소규모 발표회로 시작해 게임 산업 전반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자리로 발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1년부터 온라인 및 사내 비공개 형식으로 진행되다가 이번에는 오프라인에서 행사를 열었다. 넥슨에 따르면 올해까지 오프라인으로만 NDC를 찾은 누적 참관객수는 17만명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