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 3사가 올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분기 이후 3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1조원을 밑돌 전망이다. 해킹 사태로 인한 보상 비용, 과징금 등 일회성 비용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악화한 탓이다.
10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의 합산 매출 전망치는 14조73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 전망치는 8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직격탄을 맞은 곳은 SK텔레콤이다. 지난 4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 여파로 고객 보상비와 과징금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됐다. SK텔레콤은 지난 8월 고객 보상 방안의 일환으로 통신요금 50% 할인 조치를 시행해 매출이 줄었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1348억원 규모의 과징금도 비용으로 반영됐다.
SKT의 올해 3분기 매출은 3조9497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9%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90.3% 감소한 516억원으로 전망된다.
KT는 3분기까지는 견조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SKT 해킹사태의 여파로 이동 고객을 흡수하면서 가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9월 초 발생한 KT의 무단 소액결제 사태 이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KT로 번호이동한 가입자보다 KT를 떠난 이용자가 더 많아 순감 규모가 2992명에 달했다
KT의 3분기 예상 매출은 6조8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8.1% 증가한 5483억원으로 에상됐다.
LG유플러스는 명예퇴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인건비가 늘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3분기 예상 매출은 3조8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영업이익은 2510억원으로 같은 기간 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