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게임과 결제 부문 매출 증대 등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다만 인공지능(AI) GPU(그래픽처리장치) 사업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다소 낮아졌다.
NHN은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9% 증가한 6714억원, 영업이익은 5% 감소한 26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게임 매출은 6.8%(이하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1278억원으로 집계됐다. 2월 초부터 적용된 웹보드 게임 규제 환경 변화로 모든 타이틀에서 이용자당 평균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정부는 웹보드 결제 한도를 월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했다.
일본 모바일 게임에서도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 12주년 이벤트와 '명탐정 코난'과의 협업 성과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
결제 부문 매출은 22.1% 증가한 3546억원을 기록했다. NHN KCP 거래대금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21% 확대됐고, 기업복지솔루션 사업 거래금액도 33% 늘었다. 식권사업 거래규모 기준 업계 선두 지위도 유지했다.
기술 부문 매출액은 19% 늘어난 1257억원이다. NHN클라우드 매출이 20.2% 성장했고, 일본 기술법인인 NHN테코러스도 아마존웹서비스(AWS) 리세일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18.4% 증가했다.
기타 부문에서는 18.9% 증가한 8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NHN링크는 공연 제작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시장 내 입지 강화 기조가 이어졌다.
영업이익은 AI GPU 사업 본격화를 위한 선제적 인프라 투자 비용이 일부 반영돼 수익성에 일시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NHN은 올해 남은 기간 핵심사업 중심의 신규 성과 창출에 집중해 성장률과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게임사업에서는 지난 3월 론칭한 '디시디아 듀엘럼 파이널판타지'가 안정적 트래픽을 유지해 초기 신작 출시 효과를 이어가고 있다. 웹보드 게임은 모바일 포커 게임 '한게임 로얄홀덤'의 오프라인 대회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오프라인 대회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NHN KCP는 가맹점 네트워크와 정산 노하우, NHN페이코 이용자 정보와 간편결제 사업 운영 역랑을 결합하고 스테이블코인 중심 차세대 결제 시장 선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NHN KCP는 결제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독자 메인넷을 준비하고 있고 개념검증 단계를 거쳐 실제 결제 네트워크와 연계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수주한 정부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일환으로 3월말부터 서울 양평 리전에 구축한 수냉식 기반 GPU B200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광주 국가 AI데이터센터에 초고사양 GPU B300을 구축하고 '2026년 국가 AI데이터센터 고도화 사업' 공급사로도 선정됐다. GPU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기업(CSP)로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HN두레이는 국방 AI전환(AX) 시장에서 올 하반기 중 전군 30만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NHN두레이는 2024년 국방부에 '국방이음' 명칭으로 서비스를 오픈한 바 있다. NHN클라우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연합지위통제체계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도 참여한다.
한편 NHN은 이날부터 167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올해 계획했던 자사주 매입 재원 전액에 해당하는 규모로, 개정된 상법 취지에 따라 취득 완료 후 매입 수량을 전부 소각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1분기 주요 핵심사업의 고른 성장세로 외형 확장을 이어갔다"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대규모 GPU 사업 수주가 잇따르고 있어 올해 기술사업에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