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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양평데이터센터 가동…공공 지원 본격화

  • 2026.05.13(수) 15:04

자체 운영 노하우 집약…수랭식 냉각 도입
산학연 대상 GPU 공급…공공·민간 AI 기반 확대

NHN클라우드가 서울 양평에 자리한 인공지능(AI) 전용 데이터센터(양평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공공과 산업계·학계·연구소(산학연)을 대상으로 서비스형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자원 공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AI 컴퓨팅자원 활용기반 강화 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구축된 인프라는 국가 자산으로 관리되고 정부 정책에 기반해 자원이 배분·활용된다.

NHN클라우드는 이 사업에서 가장 큰 규모의 GPU 인프라를 담당하는 사업자다. 전체 예산 1조4600억원 가운데 1조원 이상을 활용하는 사업을 수행했다. 7656장의 엔비디아 B200 GPU를 중심으로 인프라를 구성했고, 약 4000장 규모의 GPU를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어 고성능 연산 환경을 구현했다.

NHN클라우드는 양평데이터센터를 초고성능 GPU 가동에 적합한 고밀도 환경을 중심으로 설계했다. 판교 'NCC1' 구축 당시 랙당 8킬로와트(kW) 수준의 고밀도 설계와 외기 냉방 방식으로 전력효율지수를 개선한 경험을 살려 한 단계 발전시킨 구조라는 설명이다.

지난 3년간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확보한 실전 데이터를 구축 과정에 적극 활용했다. 대규모 GPU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력 부하나 발열 등 변수를 사전에 파악해 설계에 반영, 오류를 최소화하고 안정적 인프라 가동을 위한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 센터에는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수랭식 시스템을 적용했다. 냉각수를 순환시켜 열을 낮추는 방식이다. 기존 공랭식 대비 에너지 사용을 약 15~25% 절감할 수 있다. 

냉각수 압력과 유량,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생 시 해당 구간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에 구축된 전체 GPU 중 6120장은 과기정통부 주관 사업 등 국가 주도 AI 프로젝트에 활용된다. NHN클라우드는 센터 가동과 함께 이 중 일부 GPU 자원을 지난 4월1일부터 산학연에 우선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체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학계와 연구기관, 스타트업도 클라우드 기반 고성능 연산 환경을 즉시 활용해 대규모 AI 모델 개발과 실험에 집중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정부 각 부처별로 추진되는 여러 AI 프로젝트에도 GPU 자원 공급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는 "양평데이터센터 가동으로 대규모 AI 연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산업별 특성 맞춤형 GPU 환경을 고도화해 국내 AI 서비스 확산과 생태계 성장을 주도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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