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올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손실이 1047억원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 520억원 영업이익 대비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1분기부터 시작된 GS건설의 영업손실은 3개 분기째 지속됐지만 손실 폭은 2개 분기 연속 줄었다. 직전 2분기 대비 적자 규모는 456억원(30.3%) 감소했다.
올해 누적 영업손실은 79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GS건설의 예상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GS건설은 1분기 어닝 쇼크 후 상반기 6744억원, 하반기 1244억원 등 올해 총 7988억원의 적자를 낼 것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GS건설의 3분기 매출은 2조42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도 6.33% 증가했다. 순손실은 870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지만 직전분기에 비해서는 적자폭을 41.6% 줄였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6조4224억원으로 작년보다 6.44% 줄었으며, 누적 순손실은 648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경우 해외 플랜트(카자흐스탄 KLPE 프로젝트 1조5180억원) 및 토목(베트남 밤콩 교량 1915억원), 국내 건축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2조6910억원 어치 일감을 따냈다. 올 누적 신규수주 규모는 6조4973억원으로 작년보다는 11.7% 적은 수준이다.
GS건설측은 "3분기 들어서 매출과 신규 수주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영업 적자폭도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영업이익이 소폭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GS건설은 지속적인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착수한 양질의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영업이익을 예년 수준으로 돌린다는 목표다.
▲ 3분기 누적 기준 분야별 매출(자료: GS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