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를 따내 올해 마수걸이 수주를 했다.
롯데건설을 주간사로 하는 롯데·한라·한신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는 베트남에서 5400만달러(637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해 17일 착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공사는 베트남 교통부 산하 구룡 공사(Cuu Long CIPM)가 발주한 로테(Lo Te)~락소이(Rach Soi) 고속도로 공사다. 베트남 남서부 껀터시(Can Tho city)에서 끼엔장성(省)까지 연결한다.
롯데건설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재원으로 하는 2개 공구(전체 51km) 중 1개 공구(24.17km) 왕복 2차선 공사를 수행한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이며 3대 산업지역인 메콩델타 지역에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롯데건설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랜드마크 빌딩 롯데센터 하노이(65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빌딩)를 2014년 9월, 베트남 북부에서 옌벤-라오까이 철도 개량공사를 2015년 4월 완공했다. 현재 중부에서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공사 A4공구 및 A1공구를 시공 중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건축과 토목 공사 수주를 통해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략적 거점으로 구축했다”라며 “앞으로 베트남뿐 아니라 해외 인프라 공사 수주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 (자료: 롯데건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