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티머니나 모바일캐시비 등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를 전국 어디서나 적립할 수 있게 된다. 그간 해당 카드사의 사업지역에 따라 적립이 제한돼 있었는데, 데이터 연계를 통해 이런 불편을 해소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휴대폰만으로 이용가능한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로 오는 21일부터 전국 어디에서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자전거 등 이용 거리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가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교통비를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대중교통비의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다. ▶관련 기사: 알뜰교통카드로 한달에 1만3000원 아꼈다…이용자도 늘어(5월10일)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는 지난 2020년부터 도입해 현재 전국에서 사용 가능하다. 다만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사별 사업지역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돼 있었다. 티머니의 경우 수도권과 대전, 세종에서만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대광위는 티머니와 로카모빌리티(모바일캐시비), DGB유페이(원패스) 등 3개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사의 데이터 연계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추진, 오는 21일부터 카드사의 사업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도록 했다.
박정호 국토부 대광위 광역교통경제과장은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사 간의 마일리지 적립 제한을 해소해 편리하게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며 "고유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청년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해 앞으로도 이용지역과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