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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된다고?' 광명 13억도 완판…철산은 더 비쌀라!

  • 2023.09.24(일) 07:00

[선데이 부동산]
이번 주 놓친 부동산 이슈, '선데이 부동산'에서 확인하세요!

1. 광명센트럴아이파크, 무순위 닷새 만에 '품절'
2. 여의도 한양아파트, '디에이치 vs 오티에르' 격돌
3. LH "전관 업체, 용역별 최대 감점 부여로 원천 차단"

광명센트럴아이파크, 무순위 닷새 만에 '품절'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경기 광명시 광명센트럴아이파크(광명4구역 재개발)가 무순위 계약 닷새 만에 완판됐어요. 국민평형(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12억7200만원으로 옵션 등을 포함하면 무려 13억원에 달했는데 말이죠. 

이 단지는 분양전만 해도 '미분양' 우려가 있었는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어요. 지난달 1일 1순위 청약 288가구 모집에 4319명이 지원, 평균 18.9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요. 이달 5일 무순위청약(27가구)까지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5일 만에 전 가구 완판됐거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앞으로 광명·철산에서 나올 아파트 분양가는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와요. 내달 트리우스 광명(광명2구역 재개발, 이전 베르몬트로 광명)과 철산자이 브리에르(철산주공 10·11단지)가 분양 예정인데요. 앞서 광명센트럴아이파크 완판 소식에 '배짱 분양' 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가격에서 배짱을 부려도 결국엔 팔리니. 분양가 상승이 한동안 이어질듯 하네요. 흑.   여의도 한양아파트, '디에이치 vs 오티에르' 격돌

여의도 정비사업 '1호'인 한양아파트 시공사 선정 입찰에 두 곳의 건설사가 출사표를 던졌어요. 바로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인데요. 한양아파트는 여의도 단지 중 정비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에요. 특히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과 '신탁방식(시행사 KB부동산신탁)'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요. 

현대건설은 입찰에 참여하며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어요. 여의도 1호 재건축 단지라는 상징성을 담았고요. 특히 오피스텔 전 가구 거실 천장을 높이 5.5m 복층형 설계로 구성했어요. 입주자만 이용할 수 있는 스카이 커뮤니티와 옥상 버티포트 착륙장도 설치하고요. 

포스코이앤씨는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와 함께 '낮은 공사비'로 맞섰죠. 경쟁사 입찰 금액보다 720억원이 낮은 금액인 총공사비 7020억원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시공사 선정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두 건설사의 수주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는 분위기예요.

반면 여의도 2호 사업지로 불리는 공작아파트는 시공사 입찰에 실패했어요. 대우건설만 참여의향서를 제출하면서 유찰된 건데요. 사업 시행을 맡은 KB부동산신탁은 조만간 재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에요. 2호 사업지의 수주전도 빨리 시작되길 기대해 봐야겠네요.LH "전관 업체, 용역별 최대 감점 부여로 원천 차단"

부실시공 사태 등으로 도마 위에 오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2일 전관 업체 배제 방안을 발표했어요. LH는 지난 7월30일 무량판 구조가 적용된 전국 91개 아파트 현장을 조사하고 철근 누락 아파트 15곳을 밝혔는데요. 알고 보니 철근 누락 단지 5곳이 발표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공분을 샀어요.

LH는 '전관 이권 카르텔'을 척결하기 위해 새로운 평가 기준으로 마련했다고 밝혔어요. 전관업체의 수주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전관업체에 대해 용역별 최대 감점을 부여하는 건데요. 가령 전관업체가 건축설계공모(총점 150점)에 참여할 경우 15점을 감점하고요. 단지설계공모(총점 100점)에선 10점을 감점하는 방식이에요. 새로운 기준은 신규 용역 입찰공고에 바로 적용하고요. 

'LH 퇴직자 현황 DB'도 구축한다는 입장이에요.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는 LH 퇴직자 현황 제출이 의무화되고요. 특히 LH 퇴직자 현황을 제출하지 않거나 허위로 제출하는 경우 계약취소, 입찰참가자격제한 등의 제재를 한다고 밝혔어요. 

LH는 전관업체 배제를 위해 중단했던 건설기술용역 계약절차도 재개하는데요. 입찰 공고가 중단된 용역에 대해서는 신규 공고를 추진해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고요. 이미 계약이 체결된 전관 업체와의 계약 11건에 대해서는 위법성과 공정성 등을 검토한다는 입장이에요. 불법적인 사항이 발견되면 계약을 취소하고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대로 고치길 바라며 지켜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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