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항공교통(UAM)의 구심점인 버티포트 구축·개발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민·관 협력의 장이 열렸다. 버티포트란 도심속 UAM 전용 이착륙장을 말한다.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및 다수 대학을 비롯해, 대형 건설사와 현대차, SK텔레콤, 네이버, 미래에셋컨설팅, 한화시스템, 하나은행 등 굵직한 기업들이 여기에 대거 참여한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전문가와 함께 UAM 인프라 개발 분야에 대해 논의하는 '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 X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 워크숍을 22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UAM의 새로운 거점을 만들어 간다'는 주제로 △버티포트 관련 법·제도화 추진 현황 △버티포트 설계기준(안) △스마트+빌딩 로드맵 등 3개 안건에 대한 발표와 함께 신산업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의 상호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버티포트 설계 기준은 UAM 팀코리아(국토부 2차관 위원장)의 공동 연구 결과물로 버티포트 구축에 필요한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참여기업들의 사업계획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기존 건축물 옥상을 활용한 버티포트 구축을 위해 건축 분야에서 추진중인 제도개선, R&D, 선도사업 등 스마트+빌딩 정책 세부 추진과제를 UAM 팀코리아 참여기관에도 공유해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UAM 팀코리아 인프라 분과는 팀코리아 내 버티포트 구축·개발 등을 논의하는 민·관·산·학 실무협력 분과로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이다.
인프라 분과 버티포트 개발사업 워킹그룹(WG)에는 GS건설·CJ올리브네트웍스·LGCNS·KT·SKT·간삼건축·롯데건설·롯데렌탈·롯데물산·롯데정보통신·네이버·미래에셋컨설팅·대우건설·모비에이션·신세계프라퍼티·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티맵모빌리티·하나은행·한화시스템·현대건설·현대자동차·토프모빌리티·클로버스튜디오·파블로항공 등이 50개 기관이참여한다.
버티포트 구축운용 WG에는 한화건설·LG전자·SITA·대한항공·삼성물산·포스코·포스코이앤씨·현대오토에버 등도 참여한다.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는 UAM·로봇·자율주행 등의 건축공간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협의체로 지난해 2월 출범했다. 여기에도 네이버·삼성물산·다올금융그룹·우아한형제들·쏘카 등 다양한 업역의 기업이 참여한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UAM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건축물과 버티포트의 융합이 필수적"이라며 "스마트+빌딩 얼라이언스와 UAM 팀코리아 협업을 통해 설계기준 확정 및 버티포트 개발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