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중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인천 계양지구의 주택 공사가 첫 삽을 떼며 시작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인천 계양 테크노벨리 공공주택지구내 주택 건설 공사가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
인천 계양지구는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돼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을 완료했다.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동 일원 총면적 333만㎡에는 청년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 9000가구 등 주택 1만7000가구를 건설한다. 인구 약 4만1700명이 입주할 전망이다.
이번에 착공한 주택 물량은 계양지구 전체 28개 주택 블록 중 2021년 7월 사전청약을 실시한 A2·A3블록 1285가구다.
A2블록에서는 공공분양 747가구가, A3블록에서는 신혼희망타운(분양 및 행복주택) 538가구가 공급된다. 오는 9월 본청약을 실시하며, 입주는 2026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계양지구 주택 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지구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연내 착공 물량은 하남 교산(약 1100가구), 고양 창릉(약 2000가구), 남양주 왕숙(약 4000가구), 부천 대장(약 2500가구) 등 약 1만가구 규모다. 이들 지구의 본청약은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