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도로·철도·항공 사고 발생 때 TS 지역거점별 드론 촬영 전문 인력을 활용해 사고 현장의 데이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TS는 이를 위해 지난달 20일부터 24일 닷새간 경북 김천시 개령면 소재 김천드론자격센터에서 지역거점별 TS 직원 20여 명을 모아 교통사고 드론영상촬영 전문가 양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사고 현장에서 드론을 띄워 사고 잔해와 사상자 및 실종자, 사고 현장의 지형, 피해 상황과 규모를 정확하게 촬영해 파악하는 전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드론 기본 구성요소와 기능 △국내·외 관련 법규와 안전 수칙 △드론 기본 조작법(이·착륙, 방향전환, 고도조절 등) △효과적인 영상촬영기법(카메라 설정, 촬영각도, 비행경로 등) △촬영 영상 편집 기술(소프트웨어 사용법, 영상 편집 등)에 대한 집중 교육이 이뤄졌다.
TS는 드론으로 수집한 사고 현장 사진과 영상 데이터를 향후 교통안전관리와 사고 예방대책 마련에 활용할 계획이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교통사고 발생 시 드론을 활용한 영상 촬영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더욱 안심하고 도로·철도·항공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사고 분석과 예방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S는 한국교통안전공단법에 따라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정기 자동차 검사뿐만 아니라 철도·항공 등 모든 교통분야의 사고 예방과 교통 체계 운영·관리 지원 사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