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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505톤 거대 설비 80m 들어올려 설치

  • 2025.08.12(화) 16:24

울산 샤힌 프로젝트 플라스틱 생산 리액터 3기
1800톤급 대형크레인, 600톤급 보조크레인 동원

현대엔지니어링이 울산에서 수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SHAHEEN Project Package-2) 현장에서 폴리에틸렌(PE) 공정의 핵심 설비이자 최대 중량물인 반응기(리액터) 설치가 완료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생산시설 2기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생산시설 1기에 각각 배치할 반응기 3기의 설치를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LLDPE는 포장재와 랩 필름 등을, HDPE는 파이프와 건축자재를 만들 때 쓴다.

샤힌 패키지 2 현장에서 설치 중인 리액터/사진=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에 설치한 반응기는 폴리머(Polymer) 생산 공정의 주요 설비다. 폴리머는 다수의 단량체 분자가 화학 결합을 통해 사슬 형태로 연결된 고분자 물질이다. 

반응기는 석유에서 추출한 에틸렌에 촉매를 투입하는 화학 결합을 통해 폴리머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을 생산한다. 생산 규모는 연간 132만톤이다. 폴리에틸렌은 포장재와 용기, 배관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플라스틱이다.

반응기는 높이가 46m, 지름은 5.5m이며 무게는 505톤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장비의 설치를 위해 1800톤급의 궤도형 이동 장치를 장착한 대형 이동식 크레인을 활용했다. 또 대형 장비의 수평을 유지하고 회전·조작을 돕는 600톤급의 보조 크레인도 투입했다. 

현장 설치를 위해 리액터를 해상 운송 하는 모습/사진=현대엔지니어링

이 같은 장비를 통해 반응기를 약 80m 높이까지 인양한 후 현장에 설치한 철골구조물 기초부에 자리잡게 했다. 이는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2의 본격적인 중량물 설치 일정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공정이라는 게 현대엔지니어링의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반응기 설치를 위해 반응기 운송 경로를 조사하고 반입 계획 수립, 중량 설비 설치 전 지반의 지지력을 확보하는 토목 공사 등을 수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반응기 설치를 기점으로 샤힌 프로젝트의 공정이 속도감 있게 전개 될 것"이라면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리액터 설치를 마친 모습/사진=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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