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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눈의 재발견

  • 2014.07.23(수) 14:11

쌀 한 톨의 영양분 중 쌀눈이 차지하는 비중은 66%에 달한다. 그 뒤를 쌀겨(29%)가 차지하며, 우리가 흔히 먹는 백미는 영양분이 5%밖에 안된다.

쌀을 씻다 쌀눈이 떨어져나갔다면 쌀의 영양분 대부분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쌀눈 속에는 가바, 옥타코사놀, 감마오리자놀, 식이섬유, 베타시스테롤, 비타민, 미네랄, 칼슘 등 천연영양소가 들어있다.

특히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당뇨와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쌀눈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과거엔 백미를 위해 도정했다면 지금은 쌀눈을 위해 도정할 정도로 쌀눈은 고급식품 대우를 받는다.

이마트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내일(24일)부터 기존 상품보다 최대 40% 저렴한 '순미 복음쌀눈'을 판매한다. 낱개 포장된 스틱형은 1만2800원, 스푼으로 떠먹는 원통형은 1만9800원이다.

이마트는 쌀눈을 벗겨내는 속도와 추출량을 늘리는 독자적인 절삭방식을 이용해 가격을 낮추고 별도의 조리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게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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